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은 9월 17일(목) 정부서울청사에서 타지키스탄 국립은행 산하 금융모니터링국(FIU)과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 대응을 위한 금융정보교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한-중앙아시아 정상회담 계기에 추진된 것으로, 양국 금융정보분석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국경을 넘어 이루어지는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 등 불법자금 흐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장은 톨립조다 피르다브스(Tolibzoda Firdavs) 타지키스탄 국립은행 총재와 만나, 최근 몇 년간 급속히 증가한 초국경적 조직범죄가 동남아, 동북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등 심각한 상황임을 공유하고, 한국 정부가 동남아 등지에서 주도적으로 이러한 범죄자들과 이들의 범죄자금 추적하여 일부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범죄조직이 자금 추적을 회피하기 위해 가상자산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여 불법자금을 신속하게 유통·은닉하고 있어 국제 조직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간 공조가 필수적임을 강조하였다.
양측은 일부 풍선효과로서 범죄 조직들이 거점을 중앙아시아로 옮겨 갈 가능성도 큰 상황에서 이번 양측간 정보공유 협력체계 구축이 양국 간 금융정보 교환을 통해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을 보다 효과적으로 파악·분석하여 국제 조직범죄, 탈세, 마약 거래 등 자금세탁 관련 범죄의 수사·기소를 지원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임을 확인하였다.
한편, 톨립조다 피르다브스 총재는 자국의 은행업 등 금융산업을 소개하면서 인구의 증가, 그리고 자국이 중앙아시아의 교통 등 요충지로서의 성장 잠재력이 큰 점을 강조하면서 한국 금융회사들의 적극적인 진출 등 금융분야 협력을 요청하였다. 이에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장은 “양국간 금융협력을 돈독히 하기 위해서는 양국 금융시스템의 안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언급하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의 견고함이 그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금융정보분석원은 금번 MOU를 바탕으로 양국간 금융정보 교환을 활성화하고, 양국의 자금세탁 관련 범죄 수사·기소를 지원하는 한편, 중앙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국제적인 자금세탁방지 공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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