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억원입니다.

먼저 오늘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주신 많은 귀빈 여러분과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신 한국거래소 이사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코스피 4,000 시대”라는,

그야말로 전인미답(前人未踏)의 지수를 달성하였습니다.

금융위원장 이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벅찬 기쁨을 느낍니다.

수많은 국내외 투자자들이

우리 자본시장을 신뢰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투자자들의 믿음이 지속되고

실제 투자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 등 잠재성장력을 확충하고,

금융시장의 체질을 개선함으로써

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게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의 출현을 지원하겠습니다.

인공지능(AI), 바이오, 기후 기술 등

미래를 선도할 신산업 분야에

민간 자본이 보다 과감하게 투자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기업 문화를 확산하고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한층 강화하여,

투자자들이 신뢰 속에서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건전한 금융시장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금융시스템을 든든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가면서,

금융회사가 생산적 금융을 주도할 수 있도록

규제‧감독의 개선을 병행하겠습니다.

오늘의 축포는

코스피 4,000의 달성을 축하하는 의미를 넘어,

코스피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증시가 명실상부한 선진시장으로 자리잡는 그 날까지,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서 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최선의 길을 찾아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