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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 CEO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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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장 은성수입니다.

 

우선, 바쁘신 가운데에도

보험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전해 주시기 위해

오늘 간담회에 참석해 주신

 

보험회사 사장님들과 생·손보 협회장님,

보험개발원장님, 보험연구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년 9월에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하고,

보험업계와 처음 만나는 자리입니다.

 

오늘 간담회가 허심탄회한 논의가 오가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보험은 예기치 못한 사고,

모든 국민의 염원인 건강,

고령화 진전에 따라 걱정이 커져가는 노후 ,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여

국민의 걱정을 덜어주는 사적 안전망으로써

중요한 사회적 기능을 수행해 왔습니다.

실손의료보험의 가입자가 3,800만여명,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2,300만여명으로,

국민의 실생활과 가장 밀접한

금융산업이기도 합니다.

 

금융의 또 다른 역할인 고용 측면에 있어서도

금융업계 종사자 83만명 중 48만명의(‘18)

일자리를 책임지는 중요한 한 축입니다.

 

연간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세계 7(‘17),

GDP 대비 보험료 비율은 세계 5(‘15)

우리 금융산업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해 온 업권입니다.

 

모두 오늘 참석하여 주신 CEO 여러분들과

48만 보험산업 종사자가 함께 이루어낸 성과입니다.

 

이 기회를 빌어, 그 동안 보험 현장에서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온

보험회사 임직원 및

보험산업 종사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보험산업의 미래

다른 업권과 마찬가지로 구조적 환경 변화

직면하고 있습니다.

 

저금리 금융산업 공통의 리스크 요인입니다.

저성장도 보험산업에 가혹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실손의료보험 ,

과거에 잘못 설계된 보험상품들이

지금까지도 보험회사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22년부터

보험회사에 적용되는 재무건전성 제도가

대폭 강화*될 예정입니다.

 

* ‘22년 보험부채 시가평가(IFRS 17), 신지급여력비율제도(K-ICS) 도입

 

보험의 미래지향적 변화에 대해

CEO께서 많은 고민이 있겠지만,

 

금융당국의 입장에서

저도 많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오늘 참석하신 CEO들께서도

더 이상 단기 매출과 실적 중심의

과거 성장 공식이 지속될 수 없다는 점에 대해

공감하실 것입니다.

 

구조적인 환경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보험회사의 장기적인 가치를 높여나가는

가치경영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여러분들을 만나뵙게 되면

금융당국의 입장에서 다음 세 가지 사항을

함께 논의해 보고 싶었습니다.

 

첫 번째는, 경영의 내실을 다지는 것입니다.

 

보험회사의 기본 좋은 상품을 만들어,

고객을 위해 잘 팔고, 자산을 적정하게 운용하여,

약속한 대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이에 충실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쌓아 나가는

교과서적인 보험의 기초

구조적인 변화의 시기에도 굳건한 성장의 기반

되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위험 관리입니다.

 

보험산업의 제반 여건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면서,

과거에는 문제되지 않았던 것들이

보험회사에 위기로 닥칠 수 있습니다.

 

상품개발, 판매, 자산운용, 보험금지급 등

과정에서 잠재적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건전성입니다.

 

보험부채 시가평가

신지급여력제도로의 전환

보험업계에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미룰 수 만은

없는 과제입니다.

자산·부채 구조조정과

충실한 자본확충 

착실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보험산업의 미래지향적 변화를 위해

금융당국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실손의료보험의 구조개편 및 비급여 관리 강화

관계부처 등과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자동차보험 등 보험금 누수를 유발하는 제도들도

지속 개선하겠습니다.

 

자산운용 측면에 있어

보험회사의 자율성을 강화하는 등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들을

살펴보고 추진하겠습니다.

 

Z세대*에 다가가기 위한 인슈테크의 활성화,

헬스케어와 같은 서비스와 보험의 결합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 Z세대: 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중반에 태어난 세대로, 신기술에 민감하고, IT 등 디지털 환경에 친숙하여 온라인 구매 비중이 높음

 

모집질서 강화, 약관 개선,

손해사정 및 의료자문 절차 정비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 또한

착실히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여러분, 이제 저와 여러분은

보험산업의 변화를 위해

함께 뛰는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서로 소통하면서

국민과 경제의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 사회적 안전망으로써의 역할

더욱 굳건히 하고,

 

보험회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제고하여

글로벌 금융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오늘 간담회가 당국과 시장이

솔직한 의견을 나누고,

당면한 과제들을 머리를 맞대며 고민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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